티스토리 뷰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

오늘은 청년저축계좌 신청하고 온 후기를 작성하려 합니다.


그 전에 잠깐, 청년저축계좌란 무엇일까요?


https://www.gov.kr/portal/service/serviceInfo/628000000737


저는 특수고용직에 속하는 직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수고용직에 속하시는 분이라면 공감을 하시겠지만 이 영역은

복지의 햇살이 끼칠 수 없는 사각지대, 음지의 영역이랄까...

노동자이긴 하지만 위탁사업자가 있다는 이유로 4대 보험이 안되고 퇴직금도 없으며 

대출 받을 때도 불리하고 행여 이직 위해 퇴사를 한다고 해도 실업급여도 받지 못하고

고용보험이 없으니 각종 국가에서 시행하는 교육도 받을 수 없으며(일부만가능)

청년 관련 사업에 나이는 되지만 4대보험이 안된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직종이랍니다...

올 해 1월에 산재보험이 가능해져서 신청하긴 했지만... 

직접적인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고용보험은... ㅠㅠ 깜깜무소식이네요 ㅠㅠ


그렇게 음지에 있던 저에게 햇살이 비치는 것 같은 새로운 소식!

바로 청년저축계좌!는 특수고용직도 해당된다는 얘기였는데요!!

월 10만원씩 3년, 즉 360만원을 꾸준히 입금하면 만기 때 1,440만원이 되어 돌아 오는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는 사실 !! 꺄아아 신난다~~ 


이 소식을 저는 2월부터 들었기 때문에 달력에도 저장해두고 4월 1일이 되기만을 기다렸어요.

그러나 코로나로 4월 7일로 연기되었지만 희망에 부풀어 주민센터에 방문했습니다.

이 계좌는 주민센터에만 반드시 방문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필요한것은 재직증명서와 신분증, 이 2가지 꼭 챙겨가세요 ~!

저는 재직증명서라고 안 나오고 근로확인증이라고 나오더라고요.

총무님께 말씀드려서 프린트해서 가지고 갔어요.

그런데 신분증! 

저는 지갑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아서 신분증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 

상담 받다가 집에 열심히 뛰어갔다가 왔네요 ㅎㅎ

4월 7일 점심 때에 주민센터에 방문했는데 정말 분주하시더라고요.

선거 앞두고 처리해야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으신 느낌이랄까.

이미 상담을 받으시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청년저축계좌를 담당하시는 분이 1층에 계시다고 해서 한참 기다리다 상담을 받았네요.


저를 상담해주시는 분이 오셔서 말씀하시길

청년저축계좌 관련 책을 펼치시고는 저도 올 해 처음 시행되는거라 잘 모른다고, 제가 처음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공무원 분들 일이 정말 많아지셨다는 게 피부로 와 닿는 순간이네요. 

(저도 직장인인지라 하루가 부족하게 쏟아지는 일을 처리해야하는 그 고충 알지요..)


그리고 소득을 조회해 보시더니... 결론은?

저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 였습니다. ㅠㅠ


왜냐하면 중위소득 50퍼센트 금액이 4인가족 소득을 다 합해 230여만원 정도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즉 이미 차상위계층인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었던 것이지요... 흑흑...

우리 집은 중위소득보다 아주 찔끔 올라와서 중산층에 있달까...

중산층으로 치면 우리 집은 중산층 중에서 가장 꼴찌 노선에 있는데....

(난 정말 사각지대 안에 있구나... 흑흑 ... ㅠㅠ)

하지만! 직접 방문해 보니 불평이 나오기 보다는

이곳 저곳에서 한참을 기다리시며 상담받으시는 몸이 불편한 70. 80대 어르신들을 뵈며

나보다 좀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신 분들께 혜택이 돌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돌아왔습니다.

직접 방문하길 잘 한 것 같아요.

아니었다면 음지에서 더 우울한 생각들을 했을테니까요.


특수고용직이 221만명 시대라고 합니다.

조금씩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니 언젠가는 법이 개정되지 않을까 기다려보면서

좋은 기사가 있어 링크 걸어둘게요

그럼 이웃님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https://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759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