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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어버이날 !

 

가만 보면 딸들은 약간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ㅎㅎ

부모님들께 최고의 선물은 용돈이라지만

딸의 입장으로 뭔가 즐거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아닌지? ㅋㅋ

 

작년이벤트는 아빠 칠순, 엄마 육순을 맞이하여... 

케이크 토퍼를 준비했었다 ㅎㅎ

사실 잔치상 같은 것도 찾아보니 있던데... 그런 것 보다는 가족여행을 선택했더랬다

케이크는 내 취향 ㅋㅋㅋ

멘트도 내 취향 ㅋㅋㅋ

 

 

한 해 한 해 아버지도 어머니도 연세가 점점 많아지시면서 

늙고 계신다는 게 온 몸으로 느껴진다...

간혹 엄마가 어릴 때 날 키워주던 걸 생각하면서

지금 내 나이 때 엄마는 나를 키우느라 정신없었겠구나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진다

 

위로는 부모를 공양하느라, 아래로는 캥거루족 자녀들을 키우느라... 가장 힘든 세대라는 우리 부모님 세대...

엄마한테 힘내시라고 인생은 60살부터! 라는 멘트를 썼는데..

물론 70살이 되시면 인생은 70살부터 라고 해드릴 예정.. ㅋㅋㅋ

이었으나 부모님이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그냥 현금이 최고구나 싶기도 하고 ㅋㅋ 

 

 

적은 액수이지만 다이소에서 봉투 사서... 시즌마다 드릴 예정이다 .. ㅋㅋ

 

알고보니 내가 생신 때, 어버이날 때, 설 때, 등등 

내가 졸업 후 사드리는 모든 밥값들, 용돈들 봉투 째 모두 모아서

10년 넘게 안쓰고 모아두셨던 길여사... 그 돈이 150만원이 넘던데.. 

그대로 보관하고 계셨어서 참 감동이었다...엄마 ㅠㅠ

그런데 일 할 때 소득이 줄어 최근엔 쓰셨다고 햇다

우리 키우느라 노후 준비 해놓지 못했던 부모님 ㅠㅠ

철부지 딸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부모님도 책임질 수 있게 조금 더 강해질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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